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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오랜 숙원인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를 서울 진료권역에서 분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도민들의 수도권 병원 이용률이 높고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상급종합병원제도가 시행된 이후 제주를 서울권역에 묶어 놨다. 이로 인해 도내 종합병원은 서울 대형병원과의 경쟁에서 밀려 상급종합병원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상급종합병원 부재로 도민들은 원정 진료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2024년 기준 도민 14만5054명이 수도권 대형병원을 방문했다. 원정 진료비로 2448억원을 지출했다. 항공료와 숙박비 등 부대경비를 포함하면 원정 진료에 소요된 연간 비용은 3000억원을 웃돈다. 그런데 복지부 산하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는 최근 회의에서 제주를 서울 진료권역에서 분리하기로 의결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구조적 걸림돌이 해소된 것이다. 진료권역 분리로 제주지역 병원끼리만 평가가 이뤄짐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가시화됐다. 진료권역을 분리하기 위한 고시 개정 절차 등을 거치면 제주에서는 내년 1월부터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개시된다. 제주는 그동안 불리한 조건에서 평가받아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탈락했다. 탈락의 좌절을 극복하고 전담팀을 꾸려 철저한 준비를 한 결과 서울 진료권역에서 분리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명 대통령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제주 공약으로 약속했고, 당선 이후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고진감래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제주도는 도내 종합병원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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