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38%가 다음달 전역한다. 그런데 이들을 대체할 신규 인력 충원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열악한 농어촌과 도서지역의 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보건소·보건지소·국공립병원 등에서 복무 중인 공보의는 52명(의과 17명, 치과 17명, 한의과 18명)이다. 이 중 약 38%인 20명(의과 7명, 치과 6명, 한의과 7명)이 오는 4월 복무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공보의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자격이 있는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보충역에 해당한다. 주로 보건소나 읍·면 보건지소 등 농어촌·도서지역을 포함한 의료취약지역에 배치돼 공중보건 업무를 수행한다. 다음달 공보의 전역을 앞두고 우려가 커지는 부분은 신규 인력 충원이 불투명하는 점이다. 특히 의료취약지역의 보건 인프라를 담당하는 '의과' 공보의 수가 문제다. 전국 기준 올해 충원될 신규 의과 공보의는 작년 대비 20%(90여 명)도 안 될 것으로 보이면서 도내에서 빠지는 인원만큼 공보의가 채워질 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공보의 배치는 매년 각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공보의 수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복지부가 이를 바탕으로 신규 입영한 공보의를 시도별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공보의 수급 문제는 전국적인 사항이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다 현역 일반병(18~21개월)보다 긴 복무기간(37개월)으로 공보의 복무 기피 현상도 나오고 있어서다. 신규 공보의 충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자·우도 등 도서지역에 의료 공백이 우려돼 제주 보건당국의 고심도 깊다. 제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신규 공보의 신청이 없는 상태이고 공보의 배치가 줄어들면 도서지역 의료 공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도 "공보의 문제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지침이 까다로워 우리가 원하는 만큼 배정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은 맞다"며 "아직 복지부에서 배치 인원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