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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할일 많은 제주 정치, 현실 정책으로 승부하라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입력 : 2026. 03.17. 02:00:00
[한라일보] 이제 3개월 뒤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다. 평소에는 얼굴 한 번 보기 힘든 이들이 선거철만 되면 출판기념회와 의정보고회를 열며 지지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지세, 당선을 위한 정치에서는 시민, 도민 누군가의 바람, 하소연을 귀담아듣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이제 제주도 정치 생태계에 필요한 조건은 바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치, 생활 정치, 정책 정치일 것이다.

지금 현재 제주도의 선거판은 인맥, 학연, 지연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내고 있다. 누가 더 많은 지지자를 불러 모았는지, 누구의 인맥, 학연이 더 두터운지가 후보의 자질을 평가하는 것이 돼버렸다. 그러나 제주도 정치판에서 필요한 것은 인맥 정치가 아닌 정책의 경쟁일 것이다. 제주도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다. 안타까운 점은 이 제주도를 살리기 위한 소중한 시간들이 의미와 동떨어진 정치 대결로 소비돼 가고 있다는 현실이다.

지금 제주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엄중하고 점점 빠르게 체감되고 있다. 결국 선거, 정치는 후보자의 인맥을 요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제주의 향후 4년의 도정, 아니 앞으로의 미래를 놓고 보다 현실적인 메시지, 정책들을 내놔야 할 것이다. 현재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많은 예비후보자들은 홍보 문자로 도민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 전에, 본인이 내세우는 정책이 도민의 삶을 단 1%라도 개선할 수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야 할 것이다. <김경업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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