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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시화에 담고 역사의 현장 함께 찾는다
제주작가회의, 시화전·문학기행·심포지엄 등 '제주 사월 문학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03.24. 17:39:09

4·3추념 시화전 포스터 일부. 제주작가회의 제공

[한라일보] 문학으로 제주4·3을 말해온 문인들이 제주4·3 제78주년을 기념해 4월의 의미를 새기는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제주작가회의)가 펼치는 '제주 사월 문학제'다.

이번 문학제는 4·3의 올바른 이름을 찾고 해원과 상생의 정신을 문학으로 꽃피우기 위해 마련됐다. 4·3추념 시화전, 4·3문학기행, 4·3문학 심포지엄, 잃어버린 마을에서 부르는 평화의 노래(문학제)가 잇따른다.

시화전은 '말하지 못한 이름들 꽃술마다 맺혀…'란 이름을 달고 오는 28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기념관 진입로 야외 광장에서 개막한다. 도내외 문인 72명이 참여한 시화전으로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문학기행은 '사월의 문장을 찾아서'란 제목 아래 제주4·3평화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강원작가회의 회원, 전국 문학인, 전국 교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주요 배경으로 알려진 표선 지역의 4·3유적지 등을 찾는다. 3월 29일, 4월 25일, 4월 26일, 5월 10일 등 네 차례 운영된다.

심포지엄은 '해방기 제주항쟁과 문학'을 주제로 4월 26일 오전 9시30분부터 제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조선문학가동맹과 제주단선반대항쟁'(김재용 원광대 명예교수), ''제주도우다'에 나타난 해방기 제주 통일독립항쟁'(김동윤 제주대 교수), '제주 민주주의 민족전선의 활동과 문학'(방선미 제주대 강사)을 발표하고 장이지 제주대 교수, 강덕환 시인, 조미경 소설가가 토론을 맡는다. 오는 9월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잃어버린 마을 종남마을에서 부르는 평화의 노래'가 예정되어 있다.

강봉수 회장은 "죽음을 다시 삶으로 길어 올리는 평화와 생명 존중의 길, 그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의 한마당으로 나아가는 문학적 여정에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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