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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는 이재명 대통령. 제주도청 출입기자단 [한라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를 찾아 도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가운데, 재생에너지와 관광, 청년·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정부 부처의 구체적인 정책 구상이 잇따라 제시됐다. 이날 각 부처 장관들은 단순한 현안 점검을 넘어 직접 실현 전략을 설명하면서 '탄소중립 선도지역', '체류형 관광지', '글로벌 인재 허브'로의 전환 구상을 밝혔다. ![]() 도민들이 건의를 위해 거수하고 있다. 제주도청 출입기자단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충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전기차 및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병행하는 입체적 전략을 추진한다. 간헐성이 큰 재생에너지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ESS 보급을 2030년까지 1GW 수준으로 확대하고, 생산 전력 활용을 높이기 위해 30일 자로 제주도의 계통관리변전소 지정 해제도 추진한다. 현재 1.1GW 수준인 재생에너지는 2030년까지 2.5~3GW 이상으로 확대하고, 가파도는 내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수송 부문 전환도 속도를 낸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제주 신차의 5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5년에는 사실상 100% 전기차 체제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폐차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제주에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건물 부문에서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히트펌프는 전기를 활용해 공기열을 끌어와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고효율 설비로, 제주를 시작으로 주택 중심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도 강화된다. 정부는 '바람 소득 마을'을 확대하고, 제주에너지공사를 중심으로 도민 참여형 에너지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연 8~10% 수준의 수익 구조를 통해 재생에너지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에너지 소득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제주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충전 인프라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전환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다"며 "결국 비용 문제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보다 과감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필기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청 출입기자단 최 장관은 제주가 지닌 관광 인프라에 K-컬처를 접목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개관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를 중심으로 K-팝 공연을 유치하고, 서귀포월드컵경기장 등 대형 공연장의 음향·조명 시설을 보완해 글로벌 팬이 찾는 대형 콘서트 개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비자 제도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를 확대하고, K-댄스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함께 관광 인프라의 질적 개선도 병행된다.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공항 환승 체계를 개선하고, 크루즈를 활용한 해상 관광 루트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 조성되는 제주 콘텐츠 기업 지원센터를 활용해 지역 특화 콘텐츠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기업·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첨단 관광 기술을 제주에서 우선 구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국 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도 추진된다. 정부는 제주 소재 대학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관광 아카데미'를 운영해 제주에서만 가능한 특화 교육·실습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난개발을 방지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관광 모델로 '마을 단위 관광' 활성화도 추진한다. 주민이 숙박·해설·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관광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고, 제주 자연과 생활 문화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제주를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버킷리스트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위성곤·김한규·문대림 국회의원(가운데 왼쪽부터). 제주도청 출입기자단 정부는 인공지능(AI), 우주,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제주를 글로벌 인재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대학원 설립과 연합캠퍼스 조성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이 추진된다.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연계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연구·창업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마련한다. 특히 올해부터 제주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의 공동대학원 운영이 시작되며,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이 참여하는 '제주 연합캠퍼스'도 구축된다. 연합캠퍼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발전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주·모빌리티·바이오 등 제주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와 산학협력, 창업 지원을 추진하고, 지역 내 기업연구인들과의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을 넘어선 국가 인재를 양성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형 비자제도 도입, 외국인 친화적 정주 환경 조성, 연구와 휴가를 결합한 '랩케이션(Lab+Vacation)'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유치 기반도 마련한다. 해외 인재가 자유롭게 유입·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제주를 아시아권 핵심 인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민들 어떤 것들 건의했나?=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재생에너지 망 사용료 완화 ▷콘텐츠 기반 상권 조성 ▷제주대 중심 인재 육성 및 AI·우주 산업 연계 교육 지원 강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확대, 주요 해수욕장에 유니버설 화장실 설치 등 관련 인프라 개선 ▷상급종합병원 지정 통한 지역 의료 격차 해소 ▷환경 보전과 난개발 방지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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