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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내외국인 관광객 씀씀이 줄였다
제주관광공사, 2025년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
내국인 4.6%·외국인 4.4% ↓…크루즈는 22.3% ↓
만족도는 역대 가장 높아 부정적 이미지는 점차 개선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6. 03.31. 14:36:16

제주를 찾은 관광객.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높아졌지만, 식음료 등 전반적인 씀씀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의 평균 지출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제주관광공사는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의 체류일수는 평균 3.75일로 0.01일 증가했는데 8월 4.05일, 10월이 4.08일로 하반기 체류일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8월 0.23일, 10월 0.12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내 재방문율은 90.1%로 전년 대비 3.6%포인트(p) 증가했다. 4회 이상 재방문율은 4.2%p 증가한 23.2%로 조사됐다.

관광 만족도는 평균 4.08점(5점 만점)으로 전년과 비교해 0.04점 높아졌다. 재방문의향은 4.14점으로 전년(4.09점)보다 소폭 높아졌고, 응답자의 95.2%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내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63만9285원으로, 전년 대비 4.6%(3만694원) 줄었다. 분야별로는 항공·선박 요금이 13만387원으로 전년보다 1만7850원 감소했다. 식음료는 18만9459원, 쇼핑 비용은 9만3743원으로 각각 4307원, 7158원 줄었다.

관광공사는 내국인의 항공·선박 비용 지출 감소에 대해 특가의 항공요금 이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평균 체류 기간은 4.79일로, 전년보다 0.06일 증가했다. 최근 3년 내 재방문율은 11.4%로 1.3%p 높아졌다.

외국인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919.28달러로 전년보다 4.4%(42.02달러) 감소했다. 식음료 지출은 125.9달러로 11.0달러 줄었고, 국제항공·선박료는 15.04달러 감소한 252.76달러로 나타났다. 쇼핑비는 237.99달러로 7.49달러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평균 4.20점으로, 0.05점 높아졌다. 만족도에 대한 긍정비율은 90.7%로 나타났다.

크루즈 관광객의 제주 관광시간은 5.11시간으로 전년(5.04시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122.13달러로 전년보다 22.3%(34.97달러) 줄었는데, 쇼핑비가 34.31달러 줄어든 81.39달러로 지출 감소폭 대부분이 쇼핑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음료 지출은 22.52달러로 5.62달러 늘었다.

크루즈 관광객들의 참여 활동은 자연경관 감상(87.0%), 쇼핑(82.3%), 식도락(맛집 69.2%), 산·오름·올레길(19.3%), 역사·문화유적 12.2%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내외국인과 크루즈 관광객 모두 만족도 긍정 비율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제주 관광 이미지가 조금씩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관광 전문가와 관계자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열어 실태조사 결과 분석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관광정책 활용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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