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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솔껍질깍지벌레 선제적 방제 만전 기해야
입력 : 2026. 04.07. 00:00:00
[한라일보]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소나무 고사목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소나무재선충과 솔잎혹파리와 함께 3대 산림 병해충에 해당한다. 보통 겨울철 후약충 상태로 나뭇가지에 기생한다. 수액을 빨아먹는 식으로 소나무를 서서히 고사시킨다. 주로 3~5월에 활동이 활발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방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제주시가 산림청과 합동으로 피해를 조사한 결과 한경면 용수리와 인근 한림읍 지역 300㏊에서 소나무 1만여 그루가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예산 5억25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고사목에 대한 지상방제와 피해목 제거, 예방나무 주사 주입 등을 추진한다. 우선 오는 5월까지 1차 지상방제를 끝낸 후 8~9월에 2차 방제를 실시한다. 페로몬 트랩 병행 설치로 방제효과 검증과 지속적인 예찰도 강화한다. 또 4~5월에 1차 피해목 제거에 이어 9~12월에 2차 작업이 이뤄진다. 12월에는 방제 효과가 좋은 예방나무주사를 피해목이 집중된 지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솔껍질깍지벌레로 인해 소나무가 집단 고사한 것은 2014년 추자도에서 처음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2023년에 한경면 일원에서 소나무 등 7000그루가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해 수년간 제주전역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만큼 선제적인 방제만이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피해 확산에 따른 예찰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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