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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에서 위성곤 후보와 문대림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고 오영훈 후보가 탈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중앙당 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제주지사 경선에는 기호 1번 위성곤 후보와 기호 2번 오영훈 후보, 기호 3번 문대림 후보가 참여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 2인인 위 후보와 문 후보가 오는 16~18일 결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본 경선 투표 결과에 따른 상위 득표자 2인 명단만 발표할 뿐 누가 얼만큼 득표했는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결선은 본경선처럼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일반 시민)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앞으로 변수는 경선에서 탈락한 오영훈 후보 지지자 표심을 어느 후보가 흡수하는지이다. 오 후보 측 표심을 얻기 위해 위 후보와 문 후보가 남은 기간 오 후보와의 연대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결선에서 본경선에서 활용한 안심번호를 다시 사용하지 않고 새롭게 번호를 추출해 선거인단을 꾸리기 때문에 새로 구성되는 일반 시민 선거인단의 표심의 향배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경선에선 위 후보를 제외한 문 후보와 오 후보는 '페널티'를 안고 선거를 치렀다. 오 후보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로 분류돼 경선에서 득표율의 20%를 감산 당했다. 문 후보 역시 과거 공천 불복 경력에 따른 페널티로 득표율의 25%를 감산 당했다. 감점은 결선에서도 똑같이 반영된다. 문 후보는 이번이 세번째 도지사직 도전으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제주지사 당내 경선에서 김우남 전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지만 당시 현직이었던 무소속 원희룡 전 지사에 밀려 낙선했다. 이어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지사직에 도전했지만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오영훈 현 지사에 밀려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위성곤 후보는 이번이 첫번째 도지사 직 도전이다. 위 후보는 2006년 도의원에 당선하며 정계에 입문했으며, 각각 3번의 도의원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전력을 갖고 있다. 오 후보는 현직 지사 프리미엄을 안고 있지만 20% 감산 페널티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측근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의혹 등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재선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오 지사는 지난 8일 제주MBC 등 도내 언론사 5사가 주최한 합동토론회에서 "경선에서 선택을 받지 못하면 더이상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정계 은퇴를 시사했었다. 역대 민선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현역 지사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것은 신구범 전 지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신구범 전 지사는 1995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우근민 전 지사와 경선을 치렀지만 패배했으며, 이후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지만 본 선거에서도 낙선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오 후보는 조만간 도정으로 돌아와 남은 임기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이번 경선 참여와 선거 운동을 위해 지난 3일 선관위에 공식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현재 도지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직무 정지 상태다. 단 선거 예비후보에서 사퇴한 단체장은 즉시 직무에 복귀할 수 있다. 한편 경선에서 맞붙은 세 후보 모두 서귀포시 출신으로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제주대 학생회 활동을 함께했으며 나란히 제8대, 제9대 제주도의원을 역임하는 등 정치인으로서 같이 성장해왔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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