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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생명수 ‘지하수’ 개인오수처리 관리에 달렸다
주미현 hl@ihalla.com 기자
입력 : 2026. 04.15. 02:00:00
[한라일보] 최근 전국 하수처리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주의 개인오수처리시설 관리 체계를 소개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제주의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와 현장 중심 관리 방식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제주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제주도는 투수성이 높은 화산암반 지질로 이뤄져 있어, 오수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으면 곧바로 지하로 스며들어 생명수인 '지하수'를 오염시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시는 설계부터 시공, 준공, 사후관리까지 행정이 직접 관여하는 '생애주기(Life-cycle) 관리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청정 지하수 보호를 위해 '개인오수처리시설 실태조사 및 관리지원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 인력이 시설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동시에, 현장을 방문해 시설의 고장 유무 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기술 지도를 병행해 시민들이 올바르게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물에는 경계가 없다. 제주가 지켜낸 지하수는 전국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제주시의 경험을 전국과 공유하며 물 보전에 앞장서겠다.

실태조사 현장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우리 모두 '지하수 지킴이'가 돼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물을 온전히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미현 제주시 상하수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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