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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리 마을 기록·해녀문화 조사 사업 보고서 표지 사진. 제주학연구센터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와 제주학연구센터가 '마을 기록·해녀문화 조사 사업'을 시작한 해는 2020년. 해녀문화의 기반이 되는 '바다밭'(마을 어장)이 마을 소유이고, 해녀 공동체 역시 마을 공동체 안에서 만들어지고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마을 공동체의 맥락 속에서 해녀문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해마다 지역을 순회하며 해녀들을 만났다. 첫해 남원읍 위미2리를 시작으로 2021년 한림읍 귀덕1·2리, 2022년 성산읍 신천리, 2023년 대정읍 일과1·2리, 2024년 조천읍 신흥리로 이어졌고 2025년엔 안덕면 사계리에서 조사를 벌였다. 매년 조사 사업 결과물을 묶었던 제주학연구센터가 그 여섯 번째로 '사계리 해녀와 마을 이야기'를 내놨다. 산방산 아래 '설쿰바당'에서 물질하며 삶의 애환을 나누고 마을의 정체성, 역사 문화 자원의 소중함, 협동심과 민주주의를 지켜온 사계리 해녀들의 삶을 꼼꼼하게 기록한 보고서다. 연구진은 문헌 조사와 현장 답사를 토대로 사계리 마을 현황, 어촌계와 잠수회, 바다밭, 해녀 수확물, 물때, 물옷과 물질 도구, 바깥물질(출향물질), 농업·수산업·공동체 활동, 문화유산 등을 정리했다. 이 과정에 해녀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 30명이 제보자로 참여해 바다밭에 대한 기억 등을 구술했다. 송정희 책임연구원은 책 말미 '마치는 글'에서 "해녀 개인을 넘어 공동체 단위의 지속 가능성을 중심에 둔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고령 해녀가 안정적으로 물질을 지속할 수 있는 어장 환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신규 해녀가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소득 보전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마을 기록·해녀문화 조사'는 10개년 사업으로 계획했다. 올해는 성산읍 시흥리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고서(비매품)는 제주학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전자파일(PDF)로 공개하고 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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