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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확정
초박빙 대혼전 승부서 최종 승리
감산 없는 유일한 후보 승리 요인
도의원·국회의원 이어 도지사 도전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6. 04.18. 18:06:22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투표에서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을 꺾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초박빙 대혼전 양상으로 전개된 끝장승부에서 위 후보가 경선 초기 우세한 추세를 보여온 문 후보를 꺾으면서 이변아닌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결선이 민주당 당원과 도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했다는 점에서 당심과 민심이 3선 국회의원인 위 의원의 도지사 도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한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적용한 후보별 감산 페널티가 결과적으로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제주도지사 후보 결선투표 결과 기호 1번 위성곤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결선투표는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 + 일반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결선투표는 위 후보와 문 후보, 오영훈 지사 3인이 치른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양자 대결로 압축해 치러졌다.

위 후보는 첫 도지사 선거 도전에서 당의 후보로 선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치러지는 첫 전국단위 선거인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도지사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본선 승리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만일 본선에서 승리 고지에 오르게된다면 위 후보는 세 번의 도의원(8,9, 10대), 세 번의 국회의원(20,21,22대) 선거에 이어 지금까지 치른 모든 선출직 선거에서 당선되는 역사를 이어가게 된다.

위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유일하게 감산이 없는 후보로서 큰 위기 없이 최종 티켓을 거머쥐었다.

위 후보는 같은 당 소속 오영훈 지사의 재선을 저지해야 하는 이번 선거에 당초 도전 의사를 적극 밝히지 않았지만, 오 지사가 민주당 광역단체장 하위 20%에 포함되며 감산 20% 적용이 확정되고 당 내에서도 오 도정의 한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등 출마 환경이 변화하면서 선거에 본격 뛰어들었다. 본경선에서 탈락한 오 지사 측 표심을 위 후보가 상당부분 흡수한 점도 문 후보를 누르고 선출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1개월여의 경선 과정에서 위 후보는 도의원 3선과 국회의원 3선을 거치며 쌓은 역량,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과제를 설계한 경험과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임을 부각했다. 위 후보는 대통령과 정부가 약속한 과학기술원 설립과 국가 AI데이터 건설 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위 후보의 승리로 문 후보는 세번째 제주도지사 도전도 무산돼 국회의원으로 돌아간다.

문 후보는 경선 초반 현역인 오 지사를 압도하는 지지를 보이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당이 공천에 불복한 탈당한 전력에 대해 25% 페널티 적용하자 흔들렸고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감산은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 시절 개정된 당규에 따라 적용됐다. 문 후보는 당에 감산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본경선과 결선에 모두 그대로 적용되면서 양자 대결에서 치명타를 입었다.

위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제주국제과학기술원 설립 ,청년 기본소득 및 금융 도입 ,에너지 수익의 도민 환원 ,농수산물유통공사 설립 ,한국마사회 이전 및 말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위 후보는 제9대 제주도지사직을 두고 본선에서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와 진보당 김명호 후보, 양윤녕 무소속 후보와 결전을 펼치게 된다.

위 의원은 서귀포고와 제주대를 졸업하고 제주도의원(8,9,10대), 제20·21·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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