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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영의 '소금꽃 피던 자리'(2026). 창작공동체우리 제공 [한라일보] 제주 동쪽 끝 마을 종달리. 제주 시각 예술가들이 종달리의 바다, 해녀, 소금밭 이야기 등을 각기 다른 매체와 기법으로 풀어냈다. 지난 18일부터 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시작된 '창작공동체우리'의 '탐라순력 2026-종달' 기획전이다. 전시 제목에서 드러나듯 창작공동체우리는 18세기 초 조선 시대 기록 화첩인 탐라순력도를 모티프로 매년 핵심 주제를 정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 등을 탐색하며 저마다의 작품으로 형상화해 왔다. 지난해 '탐라순력 2025-고산' 전시부터는 마을을 담고 있다. 이번에는 그 스물한 번째 여정으로 종달리로 향했다. 출품자는 초대 작가 포함 21명으로 서양화, 한국화, 조각, 도예, 사진 등 2026년 신작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미영은 마을의 사라진 소금밭을 떠올리며 지나간 삶에 대한 존경과 연민을 실어 옛 도구들을 '소금꽃 피던 자리'란 이름으로 빚었다. 조윤득은 '녹아 사라지는 보석-종달리 소금'에서 소금을 결정 구조의 형태로 조형화했다. ![]() 김형진의 '종달, 바람이 머문 흔적'(2026). 창작공동체우리 제공 ![]() 홍진숙의 '지미봉과 하도리 철새'(2026). 창작공동체우리 제공 전영실은 종달리 습지에서 봤던 새들을 수묵화 '종달리 오리1'로 붙잡았다. 2009년 하도리를 탐방하며 그곳의 새들을 화면 위에 불러냈던 홍진숙은 그 연장선에서 목판화로 '지미봉과 하도리 철새'를 작업했다. 그 옆에 구좌읍에서 마주했던 새들을 실크스크린으로 찍어 부적처럼 내건 홍 작가는 "철새들의 낙원이 우리의 이어도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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