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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민·관이 구축하는 현장 중심 재난 대응체계
이영미 hl@ihalla.com 기자
입력 : 2026. 04.23. 01:00:00
[한라일보]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은 점점 더 복합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폭염과 집중호우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행정의 힘만으로 재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현장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지난 4월 8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와 공동으로 재난안전 협업회의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는 양 기관이 재난안전 분야 협력을 위해 최초로 공동 기획한 자리로, 도와 행정시뿐만 아니라 읍면동 재난업무 담당자까지 함께 참여해 재난 대응의 최일선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에는 3200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신청사 이전을 통해 구호·교육·연수 기능을 갖춘 재난 대응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이를 바탕으로 적십자 청사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하는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안전정책과, 자연재난과, 사회재난과 등 재난안전 관련 부서가 참여해 응급처치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 취약계층 보호와 주민대피 지원, 재난 피해자 심리회복과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등 분야별 협업과제를 논의했다. 우리 도에서는 지역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예방과 대응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여기에 적십자사와의 협업을 더해 민·관이 함께 작동하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이영미 제주도 자연재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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