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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해안경계가 또 뚫렸다. 지난해 9월 고무보트 밀입국 이후 또다시 비슷한 경로로 밀입국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소형 선박을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중국인 2명이 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3월 27일 중국 산둥성 청도시에서 소형 선박을 타고 다음날 오전 제주시 한경면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인 한 명은 2020년 1월 제주에 와 2025년 10월 강제출국 됐고 또 다른 한 명도 2024년 입국, 이듬해 11월 강제출국 됐다.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제주에 오고 싶었지만 강제출국 이력 때문에 용이하지 않자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570㎞가량 바다를 건너 밀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밀입국 선박에는 4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2명만 제주에 내렸다. 나머지 2명은 중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제주 해안경계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해안경계 감시 장비와 인력에 의해 밀입국 사실이 밝혀진 게 아니라 제주에 온 지 한참 이후 경찰의 검문과정에서 검거되면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에도 중국인 6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같은 경로로 밀입국한 사건이 발생하자 해안경계 감시가 강화됐지만 또다시 뚫린 것이다. 제주는 사면이 바다로 해안경비 관할면적이 넓다 보니 소형선박을 감시하는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같은 경로로 밀입국하는 사건이 재발했다는 것은 감시의 소홀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차제에 해안경계망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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