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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보선 1호공약 '제주4·3'vs '제2공항' 누가 먹힐까
민주당 김성범 정의로운 해결 5대 원칙 제시
국민의힘 고기철 2027년 착공.. 특별법 발의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6. 05.07. 13:49:03

6월3일 국회의원 서귀포시 보궐선거 김성범 후보와 고기철 후보(왼쪽부터).

[한라일보] 예비후보 등록과 공천을 마무리짓고 본격 선거전에 들어간 6·3국회의원 서귀포시 보궐선거 여야 후보자들이 '제주4·3'과 '제2공항'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폭력 시효 폐지 입법 완수를 뒷받침하고 추가 진상조사와 미군정 책임 규명, 4·3왜곡 처벌 입법, 유족회 법적 지위 보장 및 유족 복지, 서귀포 4·3유적지 보존 등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5대 약속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폭력 시효 폐지 약속은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라며 국회에서 입법으로 즉각 뒷받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담대한 결단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22대 국회에서 제주 정치권이 합심해 노력해 온 현안들이 결실을 맺으려면 국회 계류 법안 처리와 예산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며 "유족의 한 사람이자 서귀포의 일꾼으로서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2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 사업이 아니라 서귀포의 미래 인프라와 교통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국가 핵심사업"이라며 제주 제2공항 사업 강력 추진을 첫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 예비후보는 2027년 실시계획 고시 및 착공을 목표로 제2공항 사업 환경영향평가 절차의 신속한 진행과 함께 환경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추진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국회 차원의 행정 지원을 통해 심의 기간 단축을 유도하고, 갈등 최소화를 위한 조정 역할에도 적극 나서고 아울러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 및 서귀포 미래 발전 특별법(가칭)' 발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정가에서는 김성범 예비후보는 취임 후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고 민주진보 진영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제주4·3으로 지역 표심을 훑겠다는 복안으로 해석했다.

반면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는 제2공항 사업에 대해 찬성의견이 많은 지역의견을 바탕으로 절차적 정당성 보다는 추진의지를 강조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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