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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6·3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의숙, 김광수, 송문석 후보.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 간의 '의혹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제주교육 수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후보자 검증은 필수적이지만, 관련 의혹을 두고 '정치 공세' 논란까지 불거지며 진흙탕 싸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앞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는 지난 15일 고의숙 도교육감 후보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재차 요구했다.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을 지낸 고 후보가 2022년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편성에 관여했던 아토피 예방 관련 신규 예산이 사업 위탁 기관(아이건강제주연대)을 통해 고 후보의 배우자 법인에 집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고 후보는 상대 후보를 향해선 언론 보도와 각종 의혹 제기만으로도 강도 높은 정치공세와 후보 사퇴 요구까지 이어왔다"며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보다 먼저 불거졌던 김 후보와 도내 태양광 업체 간의 정경 유착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던 고 후보가 정작 자신의 의혹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학교 태양광 시설 사업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는 특정 업체의 경영진이 조직적으로 김 후보의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불붙었던 공방이 또 다른 의혹으로 옮겨붙은 셈이다. 같은 날 바로 반박에 나선 고의숙 후보는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가 김 후보와 특정 언론사의 유착으로 기획됐다고 주장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고 후보 측은 지난 15일 입장 자료를 통해 "신규 사업 편성 의혹은 명백한 허위다. 아토피 예방 사업은 2013년부터 이어져 온 '계속 사업'"이라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고 후보가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 후보 배우자의 법인에 대해서도 "일반가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했고 "물가 상승으로 매년 수백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다 결국 경영난으로 폐업"했다며 이를 "'혈세 꿀꺽'으로 매도한 것은 인격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또 자신에 대한 "허위 보도"가 김 후보와 유착 의혹이 있는 태양광 업체와 관련된 언론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기획된 네거티브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아이건강제주연대도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아토피 예방 학생 힐링프로그램'은 공익적으로 운영됐다며 "회원들의 진심을 선거판의 진흙탕 싸움으로 가리지 말라"고 했다. 이러한 공방은 오는 19일 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두 후보 간의 논쟁과 거리 두기를 했던 송문석 도교육감 후보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설명과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며 기자회견, 토론 등을 통해 두 후보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제주교육감 선거가 정책보다 의혹과 논란 중심으로 흐르면서 도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해충돌 문제와 행정 공정성 논란에 대해 두 후보의 공개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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