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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 산호의 흐름·숲의 숨결… 섬유예술가 송은실 개인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05.20. 09:53:47

송은실의 '화산꽃 생명으로 피어나다'. 작가 제공

[한라일보] 제주 자연과 감성을 섬유의 언어로 해석해온 송은실 작가가 제주의 자연환경과 해양 생태계를 펠팅 기법 등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24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달 20일부터 30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이어지는 '섬유로 피어나는 자연'이다.

송은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양모와 실크가 만나 만들어내는 부드럽고 깊이 있는 질감 속에 산호의 유기적인 흐름, 돌담의 소박한 질감, 숲의 숨결 등을 표현했다. 이 과정에 섬유가 물, 마찰, 온도, 압력에 의해 서로 수축하면서 단단한 조직으로 결합되는 펠팅 기법이 쓰였다. 때로는 식물의 색과 흔적을 천에 옮기는 친환경 기법인 에코프린팅을 접목했다. '화산꽃 생명으로 피어나다', '섬유로 피어나는 자연' 연작은 그렇게 탄생했다.

송 작가는 펠팅 과정이 자연의 시간과 순환을 닮았다고 말한다. 여기에 에코프린팅이 더해지며 작품 안에 제주의 계절과 식물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듯한 예술적 풍경을 빚었다.

그는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스며 있는 시간과 감정, 공존의 가치를 섬세한 손끝으로 길어 올렸다"며 "작품마다 깃든 고유한 온기와 깊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자연의 숨결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시회로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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