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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6·3지방선거·보궐 사전투표… 투표율 촉각
29~30일 이틀간 실시… 주소지 상관 없이 전국 투표소서 가능
제주 역대 사전투표율 21대 대선 35.1%…지선은 상대적 저조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6. 05.28. 17:48:07
[한라일보]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제주도의원, 서귀포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사전투표가 내일 시작한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29~30일 이틀간 진행되며 이 기간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소는 제주시 26곳, 서귀포시 17곳 등 모두 43곳에 설치됐다.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있어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으로도 투표는 가능하지만, 앱 화면을 갈무리 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본인 인증 수단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관내 투표자는 기표를 마친 뒤 투표함에 바로 넣지만, 관외 투표자는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합한 뒤 봉투째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또 기표할 때는 반드시 기표소에 마련된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하며 두 명 이상 후보자에게 투표하거나 후보자란을 벗어나 기표 도장을 찍을 경우 무효로 처리된다.

이번 사전 투표에서 각 후보들 관심은 투표율에 쏠려 있다.

투표율에 따라 각 진영간 정치적 셈범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보수성향 유권자들은 본투표를, 진보성향 유권자는 사전 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후 10년 이상 지나는 등 유권자들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투표율이 각 진영별 유불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2013년 제도 도입 후 제주지역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치러진 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기록한 35.1%다. 2022년 20대 대선 때도 33.78%를 기록해 30%를 넘었다.

그러나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2018년 제7회 지선에선 제주지역 사전 투표율이 22.24%를 기록했고 2022년 제8회 지선 때는 오히려 더 하락해 21.38%에 그쳤다.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도내 후보들도 일제히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는 29일 오전 9시10분 도의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같은날 오전 7시 30분 용담2동주민센터 투표소에서,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오전 9시 도의회 투표소에서 투표한다.

또 김광수 교육감 후보와 고의숙 후보, 송문석 후보,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도 같은날 사전투표한다. 단 김성범 후보와 경쟁하는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6월3일 본투표에 참여한다.

한편 제9회 지방선거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56만 5350명,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인수는 15만 3681명이다. 6월31 본 투표에서는 사전 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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