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육
"한 표가 제주교육 바꾼다" 제주교육감 후보 마지막 호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D-1]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6. 06.02. 16:48:34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일제히 기자회견에 나선 고의숙, 김광수, 송문석 후보. 장태봉기자

[한라일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은 일제히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초박빙의 판세를 반영하듯 누가 적임자인지를 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신경전이 전개됐다.

|고의숙 "부패한 과거 끝내고 자존심 되찾을 것"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부패한 과거를 끝내고 깨끗한 제주교육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표심을 공략했다.

고 후보는 이날 제주시 삼도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직과 공정, 청렴은 교육에서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기본원칙"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고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태양광 교육농단' 의혹이 드러났을 때, 교육자로서 분노와 참담함을 느꼈다"며 현직 교육감인 김광수 후보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교육이 정치와 이권에 흔들리지 않도록 외압을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외풍을 차단하는 방패의 맨 앞자리에는 언제나 교육감이 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이번 선거를 '부패한 과거'와 '청렴하고 공정한 미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갈림길이라고 규정하며 "내일 본투표에서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주권을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태봉기자



|김광수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게 한 표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제주교육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시 노형동 선거사무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국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1위, 3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선거운동 기간 제주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하는 데 노력했다고 되짚었다.

김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도 진영도 아닌 오직 교육만을 바라보는 선거여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 제기가 충분한 검증 없이 이뤄진 '정치적 공방'이었다고 비판하면서다.

김 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며 "누가 제주교육을 위해 어떤 일을 해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평가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피력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태봉기자



|송문석 "혼탁한 선거 넘어 깨끗한 제주교육으로"

송문석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혼탁한 선거를 넘어 제주교육을 교육답게 세우겠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는 며칠이면 끝나지만 그 선택의 결과는 4년 동안 제주 아이들의 삶에 남는다"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했다.

송 후보는 선거 내내 이어진 상대 후보 간의 의혹 공방을 거론하며 "교육감 선거는 싸움의 장이 돼선 안 된다. 제주교육은 어느 진영의 소유물이 돼선 안 된다"며 두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송 후보는 자신을 교육 현장에서 살아온 '깨끗한 후보', '뒤탈 없는 후보'라며 "제주교육을 교육답게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후보는 "교육은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 어렵다. 아이들의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며 "그래서 이번 한 표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문석에게 기회를 달라. 반드시 깨끗한 교육, 반듯한 제주교육으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송문석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태봉기자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