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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제주도교육감에 고의숙 후보 당선… 선출직 첫 여성 교육감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김광수 후보와 9%p 득표율 차
선거사무소 찾아 당선 소감 밝혀… "도민이 만든 기적"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6. 06.03. 23:35:51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6·3 지방선거가 치러진 3일 당선을 확정되자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한라일보] 3파전으로 치러진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고의숙(56) 후보가 김광수(73) 후보를 누르고 제18대 제주도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고 후보는 역대 선출직 제주도교육감 중에 최초 여성 교육감이라는 새 기록을 썼다.

고 후보는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개표율이 59%를 넘어선 시점에서 8만8457표(48.00%)를 얻으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당초 초접전 양상이 예측된 것과 달리 재선에 도전한 현역 김광수 후보(7만516표, 38.26%)를 9%p 이상 차이로 수월히 따돌리며 당선을 거머쥐었다. 송문석(62) 후보는 2만5299표를 얻으며 13.72%의 득표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고 후보는 제주시에서 6만1171표(47.69%), 서귀포시에서 2만7286표(48.70%)를 얻었다. 김 후보의 지역별 득표율은 제주시 4만9671표(38.73%), 서귀포시 2만845표(37.20%)였다.

고 후보가 승리를 거머쥔 데에는 막판 표심 향배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거 초반만 해도 현역 교육감인 김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유권자들은 새로운 인물과 제주교육의 변화에 힘을 실어줬다. 투표 종료 이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 조사에선 김 후보와의 오차범위 내 경합(3.1%)이 예측됐지만, 고 후보는 개표를 거듭할수록 표 차이를 늘리며 마지막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고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며 "제주교육의 변화와 희망을 바라는 도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기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아이 한 아이를 세상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교육을 하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이 기적에 진정성 있는 교육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선에 실패한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비록 도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일을 더 이어가고 싶었던 저의 소망은 이루지 못했지만, 교육감으로서의 임무는 6월 말까지 이어진다"며 "끝까지 맡겨진 책임을 다하며 제주교육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3일 투표 종료 이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환호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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