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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도민의 삶 먼저 챙기는 민생도지사 되겠다"
현장 중심 행정·도민 소통 강화 약속
제2공항 등 제주사회 갈등 해소할 것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6. 06.04. 00:04:09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제주시 오라동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한라일보] "도민의 삶을 가장 먼저 챙기는 민생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당선된 위성곤(58) 당선인은 3일 오후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도민들이 맡겨준 책임과 사명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 당선인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께 경쟁한 후보들에게도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선거는 끝났다"며 "저를 지지한 도민도, 지지하지 않은 도민도 모두 소중한 제주도민이다. 이제부터는 70만 제주도민 모두의 도지사로서 오직 제주와 도민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 승리의 배경으로 변화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과 자신의 경험을 꼽았다. 위 당선인은 "도민들께는 제주의 새로운 변화를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며 "도의원 3선과 국회의원 3선을 하며 누구보다 제주 현장을 잘 알고 있고, 국정 운영 경험과 중앙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보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온 점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도민의 삶과 민생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약속에 공감해주신 결과"라고 했다.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의 민생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위 당선인은 "거창한 구호보다 도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도민이 불편함을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현장으로 향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은 뒤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답은 현장에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직접 소통하면서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9기 최우선 과제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제시했다. 위 당선인은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도민들이 행정 과정에서 겪는 각종 불편 사항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을 비롯한 제주사회의 오래된 갈등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뤄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산업을 중심으로 제주의 미래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청년들이 제주에서도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의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민선8기 도정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생활과 밀접한 기초행정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며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광역 행정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생활민원과 기초행정 영역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위 당선인은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며 "도민 위에 군림하는 도지사가 아니라 도민의 도구가 되겠다. 더 낮은 자세로 더 부지런히 뛰면서 도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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