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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최근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연구진은 수돗물 불소화와 청소년의 지능지수, 노년기 인지기능 저하 사이에 유의미한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오랜 기간 축적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에서 제기됐던 우려가 실제 생활 환경과는 차이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수돗물을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먹는 물 성분부터 최근 관심이 높아진 과불화화합물(PFAS)까지, 수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기 전에 불안감이 먼저 확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수질관리는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새로운 물질이 알려지면 검사 항목을 확대하고, 우려가 제기되면 실제 영향을 확인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수질관리가 지속적인 확인과 점검의 과정인 이유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과불화화합물이다. 과불화화합물은 산업용 코팅제와 생활용품 등에 널리 사용된 물질로,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도내 정수장을 대상으로 과불화화합물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모두 불검출이었다. 해당 검사는 법정 의무사항에 따른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수질관리 차원에서 진행됐다. 도민들이 궁금해하기 전에 확인하고 관리하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방사성물질에 대한 검사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질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질 변화 가능성을 꾸준히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돗물 안전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의 대응보다 사전에 변화를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제주의 수돗물은 대부분 지하수에 의존한다.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평균 18년에서 20년을 돌아 도달한 물이다. 한번 오염되면 회복까지 그만큼의 시간이 걸린다. 제주의 수질관리가 늘 한발 먼저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강창훈 제주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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