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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진보정당 "녹색 의석 못 만들었지만 제2공항 백지화 활동 계속"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6. 06.04. 10:39:33

제2공항 백지화·진보정치 도약을 위한 2026 지방선거연대가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채현기자

[한라일보] 녹색당과 정의당, 노동당 등 제주지역 진보정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도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제2공항 백지화와 진보정치 도약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녹색당·정의당·노동당 및 공공운수제주본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등으로 구성된 제2공항 백지화·진보정치 도약을 위한 2026 지방선거연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의 벽을 넘겠다고 약속드렸지만 그 약속을 현실로 만들지 못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2공항 백지화와 진보정치 도약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연대로 여기까지 왔지만 아직 도민들의 신뢰에 미치지 못했다"며 "저희가 목표했던 녹색 의석을 만들지 못한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저희들은 도의원 탄생을 목표로 김순애 후보를 단일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웠다"며 "그러나 목표했던 5% 득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선거를 통해 거대 양당 중심 정치구조의 공고한 벽을 다시 확인했다"며 "하지만 제도적 불리함만을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이번 결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부족했던 점을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거는 끝났지만 제주가 마주한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제2공항 문제는 끝나지 않았고 기후위기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록 이번 선거에서 도의원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도의회 밖 현장에서 제2공항 백지화와 기후위기 대응, 진보정치 도약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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