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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구성 착수
道·위성곤 당선인 측 오늘 캠프서 실무 협의
당선인 측 인수위원장 물색 중 각계 추천 받아
참여 인사 규모도 관심… 오 지사땐 100명 수준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6. 06.04. 17:11:41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에게 제주자치도지사 당선증을 교부했다. 사진 왼쪽은 이흥권 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장.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 측이 민선 9기 제주도정의 청사진을 그릴 인수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위 당선인 측은 선거캠프에서 제주도 공무원과 만나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운영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에는 제주도 기획조정실과 위 당선인 측 실무진이 참석했으며 과거 인수위에 파견했던 공무원 지원 규모를 공유하고 인수위 사무실 장소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당선인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당선 직후부터 지사직을 넘겨 받기 위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으며, 민선 8기 도정은 사무실, 비품, 차량, 인력 등을 지원해야 한다.

인수위는 도정 현안과 조직, 기능·예산 현황 등을 민선 8기 도정으로부터 제출 받아 파악하고, 새로운 도정의 정책 기조를 설계한다. 또 취임 행사 업무도 맡게 된다. 활동 시한은 민선 9기 도정 출범 후 20일까지다.

위 당선인 측은 다음주 인수위를 출범해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은 위 당선인과 코드를 맞출 인수위원장에 누가 인선되는지이다.

위 당선인 측은 각계 각층으로부터 인수위원장에 누가 적합한지 추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 대상에는 공공기관장을 지낸 전 대학교수와 정치학자, 전직 언론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규모도 관심이다. 원칙적으로 광역단체장 당선인은 위원장, 부위원장, 위원 등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인수위를 꾸릴 수 있다.

그러나 인수위는 새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조언을 구할 자문위원을 별도로 둘 수 있고, 이들은 인수위 정원에도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당선인 의중에 따라 인수위 규모를 무한정으로 키울 수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당선인 시절 80명의 자문위원을 뒀다.

위 당선인 측 관계자는 자문위원을 포함해 인수위 규모와 구성 방향을 묻는 질문에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다음주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만 했다.

민선 9기 도정이 내달 1일 출범하면 한 달 뒤 하반기 공무원 정기 인사가 기다리고 있다. 또 차기 행정시장 공모를 포함해 기관장 공석 상태로 남아 있는 제주개발공사와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오는 7월부터 10월 사이 임기가 만료되는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과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제주의료원장, 제주관광공사장 후임 인선 절차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단 위 당선인의 첫 조직개편안은 공무원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위해 8월 정기 인사가 아닌 올해 말 예고돼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 때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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