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피니언
[열린마당] 기억의 정원, 함께 돌본 기억이 다시 피어나다
허태현 hl@ihalla.com 기자
입력 : 2026. 06.09. 01:00:00
[한라일보]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우리 곁에서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치매로 인해 일상의 기억을 잊어가는 분들 또한 삶의 깊이와 존엄을 그대로 지닌 소중한 존재다. '기억의 정원, 마음에 꽃을 심다' 프로그램은 바로 그 사실을 다시 일깨워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

'기억의 정원'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께서 흙을 만지고 식물의 향기를 맡으며 작은 화분을 가꾸는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 속에서 추억을 떠올리고 말수가 늘어나며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정서적 안정과 인지 자극을 제공하며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헌신 덕분이다. 무엇보다 초기치매 어르신을 위한 활동을 지원해 준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전문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현장을 이끌어 준 제주원예치료복지협회 회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억의 정원'은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을 돌보고 사람을 품을 때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었다. 이 정원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어르신들의 마음에 꽃을 피우는 공간으로 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전문적인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치매 어르신의 인지기능 회복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허태현 제주도원예치료복지협회 복지원예사>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