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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이오중유 발전소 대기오염 배출 개선 없어"
사단법인 기후자원정의센터 아크
지난해 제주 바이오중유 발전소
6기 대기오염물질 배출현황 공개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6. 06.11. 16:54:34

한국중부발전 제주본부 전경.

[한라일보] 제주지역 바이어중유 발전소가 내뿜는 대기오염물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기후자원정의센터 아크는 11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으로부터 제공받은 '2025년 제주도 바이오중유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현황'을 공개했다.

현재 제주에서 운영 중인 바이오중유 발전소는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한국중부발전의 기력 2·3호기, 내연 1·2호기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소재 한국남부발전의 남제주기력 1·2호기 등 6기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바이오중유 발전소 6기가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은 각각 먼지 0.166kg/MWh(발전량당 배출량), 황산화물 0.308kg/MWh, 질소산화물 4.483kg/MWh 등이다. 2024년도에는 먼지 0.2kg/MWh, 황산화물 0.226kg/MWh, 5.39kg/MWh였다.

제주지역 바이오중유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 사단법인 기후자원정의센터 아크 제공

아크는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바이오중유 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24년 대비 실질적인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먼지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키는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제주 가스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기준치 위반 문제가 화두로 떠올라 바이오중유 발전소에 대한 대기오염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요구된 바이오중유 원료 성분과 혼합 내역 공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실태 점검, 발전소 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평가 등의 요구는 반영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바이오중유 발전소 6기 중 3기의 설계수명이 5년 내로 만료된다"며 "수명이 남은 바이오중유 발전소에 대해 수명 연장 없이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필요시 조기 폐쇄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정도 아크 사무국장은 "최근 제주도 내 화력발전에 대한 대기오염 문제에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부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바이오중유 발전소에 대한 '수명 연장 없는 폐쇄'를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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