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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영의 '시간의 레이어'. 작가 제공 [한라일보] 제주 이미영 작가의 일곱 번째 도예전은 '표면의 기억'이란 이름을 붙였다. 일상의 쓰임새를 갖춘 그릇 위에 지나온 감각과 기억의 기록이 새겨졌다. 작가는 이번에 전통 분청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예 작품을 펼쳐놓고 있다. 직접 디자인한 문양을 스텐실 기법으로 표면에 입히고 화장토를 바르고 떼어내는 과정을 반복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꽃, 창살, 사과, 집, 길 등은 특정한 풍경의 재현보다는 사랑을 느끼고 위로를 받았던 순간, 머물렀던 장소 등 작가가 살아오며 마음속에 담아온 기억과 감정의 상징들이다. 거기에 화장토를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리는 과정은 기억이 축적되는 방식을 암시한다. 때로 뚜껑이 있는 그릇은 그가 마주했던 풍경의 감각 등을 저장하는 공간이 된다. 작가는 "이 그릇들이 어느 공간에 놓이든, 그 안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누군가에게 조용히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아라갤러리.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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