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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체육' 4년 전 회귀냐 현행 유지냐
체육계 전국소년체전 앞두고 엘리트스포츠 침체 우려
고의숙 준비위 "많은 목소리 듣고 있다..현행 체제 유지"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6. 06.23. 11:11:49

기자간담회 하는 고의숙 제주자치도교육감 당선인.

[한라일보] 경쟁과 서열의 교육문화에서 배려와 협력을 내세운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인 고의숙 당선인의 향후 제주학교 체육의 방향에 대해 도내 스포츠계의 관심이 뜨겁다.

현 김광수 교육감은 학교체육 저변 확대와 학생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제주자치도체육회와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학교운동부 창단을 지원,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 왔다.

올해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지난 5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제주선수단은 역대 최다인 6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1999년 제주체전 53개를 27년만에 갈아치우는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초등부는 신제주초 다이빙과 아라초 소프트테니스, 그리고 중문중 수영, 귀일중 근대5종, 남초부 탁구, 남여 초등부 축구 등은 학교운동부 창단과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제주 유소년 체육을 다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민주진보 진영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같은 엘리트스포츠 지원체계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도내 체육계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석문 전 교육감 당시 스포츠클럽 위주의 전인 교육체제를 권장하면서 사실상 엘리트 스포츠 육성이 침체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고의숙 당선인 준비위원회측은 고 당선인이 학교체육 체계 변화를 내세운 공약이 없는 만큼 현재 운영 체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내년 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체육의 운영체계를 변경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의숙 당선인 준비위원회 이정원 대변인은 "학교체육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면서 "지난 4년간 운영해온 학교체육 형태를 유지하며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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