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육
"이렇게 바꿔주세요"… 새 제주교육 향한 목소리 줄잇는다
고의숙 교육감 인수위 23일 기준 도민 의견·제안 119건 접수
분과별 반영 여부 검토… 이르면 30일 공약 과제 보고 시 공개
공약 실천 계획 확정 전 '도민평가단' 운영… "의견 반영 강화"
제주교육 새 비전은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6. 06.24. 16:42:15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가운데 새로운 제주 교육을 향한 도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교육감 인수위원회에 접수된 도민 의견만 해도 100건을 넘어섰다. 향후 새 교육감의 공약 계획을 확정하는 단계에선 '도민평가단' 운영이 예고된 만큼, 교육 공약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얼마나 높일지도 관심사다.

24일 고의숙 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모두가 주인공, 제주교육준비위원회', 이하 준비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까지 접수된 정책 제안은 모두 119건이다. 이는 준비위가 제주도교육청 누리집에 운영 중인 '도민소통플랫폼'과 당선인 개인 SNS, 서면,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접수한 도민 의견이다. 앞서 준비위는 지난 11일부터 도민소통플랫폼을 개설하고 의견을 받아왔는데, 10여 일 만에 100건을 훌쩍 넘겼다. 이러한 관심에는 새로운 교육에 대한 바람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접수된 의견을 보면 그 분야도 다양하다. 도민소통플랫폼만 봐도 특수교육을 비롯해 제주형 자율학교, 돌봄 정책, 특성화고, 읍면 학교, 유치원 교육과정, 학교 시설 개선, 인력 충원 등에 대한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이렇게 들어온 의견은 당일 준비위 관련 분과에 전달돼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영 여부는 이르면 오는 30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는 고 당선인 취임 하루 전날인 이날 확정된 공약 과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당선인 공약에 대한 대략적인 추진 계획이 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4년간의 공약 실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도 의견 수렴이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준비위의 공약 추진 계획안을 토대로 오는 8월까지 공약 세부 추진 계획안을 마련한 뒤 온·오프라인을 통해 도민 의견을 듣기로 했다. 특히 '도민평가단'도 처음 운영한다. 기존에 '공약실천위원회'를 도민평가단으로 바꾸고, 도민 대표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약실천위가 교육감이 위촉하거나 공모하는 방식으로 분과를 구성했었다면, 도민평가단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무작위로 도민을 선출해 구성하고 모두 3차례의 숙의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오는 10월 말까지 공약 실천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는 새로운 제주교육의 교육지표(비전)와 교육시책을 최종 확정해 24일 발표했다. 공모 등을 거쳐 선정된 교육지표는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이며, 5대 교육시책은 ▷삶의 힘을 기르는 책임교육 ▷모두를 품는 포용교육 ▷평화와 생태의 민주시민교육 ▷미래를 여는 제주다움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청렴행정이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