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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주포럼 질적 향상 파급력 높이는 계기로
입력 : 2026. 06.25. 00:00:00
[한라일보]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대주제로 24일 막을 올렸다. 26일까지 해비치호텔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펼쳐지는 제주포럼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경제·교육·기후·에너지 전환을 통한 공동 번영' 'AI와 디지털 혁신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와 협력'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행동' '글로컬 시대, 지방의 역할' 등 5개의 핵심 아젠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포럼 기간에는 60여 개국의 분야별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주를 찾는다. 외교·안보만이 아니라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여 개 세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사무총장 후보자 초청 대담 등 의미 있는 세션들이 기획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주도와 함께 외교부가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했다. 개막에 앞서 외교부 측은 제주도와 협업하면서 제주포럼이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도 "제주의 국제적 위상과 행정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라며 성공 개최에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주포럼 세션의 양적 확대와 이로 인한 문제점을 제기해 왔다. 그간 제주포럼 세션이 백화점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던 제주도의회에서는 최근에도 이를 짚었다. 3일간 70개가 넘는 세션이 꾸려져 지나치게 많은 주제들을 풀어내는 등 포럼의 정체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정부 참여로 위상이 달라진 만큼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질적 향상 속에 국제 파급력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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