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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스로 만드는 환경 정책… 실제 반영될까
제주도교육청 '제주 청소년 기후행동위원회' 첫 구성
내달부터 활동 시작… 도내 고교생 참여 정책 제안도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6. 06.25. 16:26:31

제주도교육청.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 청소년들이 스스로 환경 정책을 만드는 행동에 나선다. 오는 7월 첫발을 떼는 '제주 청소년 기후행동위원회'를 통해서다. 청소년이 직접 만든 정책이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될지 주목된다.

2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 청소년 기후행동위원회'가 7월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는 '제4차 국가환경교육계획'(2026~2030) 등을 반영해 도교육청이 새롭게 구성하는 청소년 참여형 위원회다. 기존에 학생 참여로 운영돼 온 '환경지킴이'가 기후행동실천 캠페인에 중심을 뒀다면, 기후행동위원회는 청소년의 시선으로 기후위기 영향을 살피고 정책 제안까지 나아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후행동위원회는 도내 고등학생 30명 내외로 꾸려진다. 도교육청은 현재 학교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후 선발 심사 등을 거쳐 내달 초쯤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같은 달 11일에는 발대식을 연다.

이날을 기점으로 위원회 활동도 시작된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할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제주의 기후위기 신호 등을 들여다본다. 매달 1회 내외로 이어지는 일정은 '제주 청소년 기후행동 결의'로 마무리된다. 이런 과정에서 정책이 제안되면, 실제 반영 여부가 검토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청소년의 삶이나 권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청소년은 기후위기 당사자"라면서 "이들이 현재에 안주하는 게 아니라, 성인이 돼서 살아갈 미래를 위해 어떤 참여와 실천이 있어야 하는지를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엔 더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정책이 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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