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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 강한 브로콜리 신품종 찾는다
유전자(DNA) 분자마커 활용 연구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6. 06.26. 17:47:03
[한라일보] 제주도가 병해에 강한 브로콜리 신품종 발굴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병해에 강한 브로콜리 유전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유전자(DNA) 분자마커’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DNA 기반 분자마커는 식물의 DNA 염기서열 차이를 분석해 특정 형질과 연관된 유전자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병원균을 접종한 뒤 실제 발병 여부를 확인해야 했지만 분자마커를 활용하면 어린 식물 단계에서도 저항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어 육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재배환경이나 병 발생 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정확도가 높고 다수의 유전자원을 신속하게 검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제주지역 내 브로콜리 재배 면적은 2024년 기준 1188ha으로 전국 재배 면적의 78%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이상 고온과 잦은 강우 등 기상 환경 변화로 인한 병해 발생 증가로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권문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기후변화로 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병저항성 품종 개발은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분자마커 기반 육종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농가 현장에 도움이 되는 우수 품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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