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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선 9기 BRT는 중단… 트램 결론 주목
입력 : 2026. 06.30. 00:00:00
[한라일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추진해 온 청정트램사업이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지난 26일 고시됐다. 사업규모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1100도로 제주고 인근까지 12.91㎞이며 제주공항과 제주도청 노형오거리 등을 공유하는 노선이다. 사업계획기간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530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영훈 도정은 청정수소산업 발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문제는 사업비 마련과 교통 혼잡 우려이다. 제주자치도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총사업비의 60%를 국가로부터 지원받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용역에선 제주 트램 노선의 경제성(B/C)은 0.79, 일 평균 예상 수요는 5만3800명으로 정부 지침(B/C 0.7·하루 여객 수요 4만명)을 충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공사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안들이 발생하면서 공사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노선에 따라 트램 궤도를 만들면서 지장물 이설비가 추가로 발생하고 토지보상비와 안전시설 설치비도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사업비는 1조5069억원에서 1515억원이 증액됐다.

이와 함께 교통 체증 우려도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공사 과정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복잡한 노형오거리 등에서 상당한 교통 체증으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처럼 '계륵'이 될 수 있다. 민선 9기 위성곤 제주도정의 최종 결정이 주목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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