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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왔다. 뜨거운 태양 아래 푸른 바다와 시원한 파도가 일렁이는 해수욕장은 지친 이들에게 최고의 휴식처다. 전국의 해수욕장은 개장 전부터 피서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정비와 시설 점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었을지라도 피서지의 완성은 결국 그곳을 채우는 사람들의 기초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으로 결정된다. 해수욕장에는 반복되는 고질적인 풍경들이 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 백사장을 뒤덮는 야간 폭죽 소음,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불법 주정차 등 기초질서 위반이다. 이런 무질서 행위는 다른 피서객들의 휴가를 망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고통을 안겨준다. 나아가 지역의 이미지까지 훼손시킨다. 성숙한 기초질서는 결단코 거창한 것이 아니다. 내가 머문 자리를 스스로 정리하고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작은 실천, 정해진 주차 구역을 이용하는 배려, 이웃을 위해 늦은 밤 소음을 자제하는 매너면 충분하다. 우리가 머문 자리가 아름다울 때, 그 해수욕장은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진정한 휴양지로 기억될 것이다. 단속과 규제라는 행정적 조치에는 한계가 있다. 가장 강력한 해결책은 성숙한 문화다. 올여름, 단속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성숙한 피서객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김태언 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 경장>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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