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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호 내일 임기 시작… 민선 9기 제주도정 출범
1일 취임식 후 민생 현장 방문 도민 소통
2일 첫 간부회의서 주요 현안 방침 나올듯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6. 06.30. 17:25:53
[한라일보] 민선 9기 제주도정이 1일 출범한다.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이 공식 취임하면서 도정 정책과 제주 현안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위 당선인은 1일 오전 9시 도청 탐라홀에서 제40대 도지사 취임식을 열어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위 당선인은 취임 선서와 취임사를 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간단히 마무리한다. 이후 창열사, 국립제주호국원,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민생 현장을 방문한다.

위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정무라인 한 축인 비서실장과 비서, 의사 결정을 지원할 정책·정무수석을 임명한다.

위 당선인은 취임 하루 뒤인 2일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칭다오 항로와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가 나올지 주목된다.

위 당선인은 이중 제주~칭다오 항로에 대해선 "물류비를 낮추고 수출을 늘리려는 상상력은 좋았지만 현실과 괴리돼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마찬가지로 제주형 BRT에 대해서도 "도민이 불편하면 개선해야 하고, 섬식정류장과 양문형버스는 폐지가 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재검토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밝혀온만큼 두 정책 모두 대안을 찾을 때까지 중단할 것을 공식 지시할 수도 있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위 당선인은 도지사 취임 즉시 3000억원 규모의 민생 추경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추경과 함께 민생경제 비상상황실, 민생 살리기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해 삶의 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 당선인이 민선 8기 도정에서 급격히 불어난 채무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된 점을 고려해 2차 추경 재원을 지방채 발행 없이 마련하겠다고 밝힌만큼 보통교부세 또는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해 충당하거나 집행 부진 사업 예산을 구조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추경안 제출 목표 시점은 7월10일로 예정됐다.

위 당선인은 이달 내에 조직 개편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위 당선인은 민선 8기에서 특별보좌관으로 불렸던 전문임기제 공무원 직책 명칭을 수석으로 변경한 상태다.

또 정무부지사 소관 사무 조정과 일부 국 통폐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위 당선인이 조직 개편 방침에 따라 7월 정기 인사는 8월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9기 도정 슬로건은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이며, 지난 4년간 민선 8기를 이끌었던 오영훈 지사는 30일 오후 2시 퇴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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