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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전형 작가(왼쪽)가 최근 새 소설집 '마음판매소'를 펴냈다 [한라일보] 시인이자 소설가로 작품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양전형 작가가 신작 소설집 '마음판매소'(도서출판 좋은땅)를 냈다. 표제작 등 5편의 단편을 모은 작품집이다. 양 작가의 본격적인 소설 작업은 시보다 늦었다. 시 쓰기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는 작가는 그 과정에서 삶의 결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결들은 이야기로 이어졌고 서울을 오가며 소설 공부에 나섰다. 소설 수업을 들으며 인간의 마음을 응시하는 시선과 서사의 긴장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그는 이번 소설집에 그간의 결과물을 담았다. 수록작 중 '낙엽' '빨간 바람' 두 편은 30여 년 전 썼던 단편들로 이번에 다시 꺼내 다듬었다. '로스쿨' '마음판매소' '태풍의 눈'은 비교적 최근에 집필한 작품들이다. 작가는 "서로 다른 시기에 쓰였지만, 돌아보니 모두 같은 자리에서 출발한 이야기들이었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각각의 소설에는 실패와 좌절을 겪는 인간들이 있다. 작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들의 상처를 따라가며 기억과 감정을 비춘다. '다인'이라는 로봇이 등장하는 표제작은 행복한 마음을 사고 싶어하는 이들의 욕망을 보여준다. '다인'은 삶의 중심에서 밀려난 이들의 손을 잡아주지만 그것이 영원할 수는 없다. 사람처럼 기계도 수명을 다하면 기능이 정지된다. 작가는 신작에서 태풍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건너는 인물들을 그린다. 결국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단단한 내면일지 모른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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