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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영화 두 편 미국 뉴욕 상영… 4·3특별전도 개최
제주도, '내 이름은' '한란' 뉴욕아시안영화제 공식 초청 연계 현지서 특별전 개최
세계기록유산 4·3기록물·한강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강요배 '동백꽃 지다' 소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07.07. 11:37:32

제25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연계 제주4·3국제특별전 홍보물.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4·3을 다룬 영화 두 편이 미국에서 상영된다. 이에 맞춰 4·3을 국제 사회에 소개하는 전시도 펼쳐진다. 제주도는 뉴욕 링컨센터(Film at Lincoln Center)에서 열리는 제25회 뉴욕아시안영화제(New York Asian Film Festival)와 연계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제주4·3 국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뉴욕아시안영화제에 4·3을 그린 영화 '한란'과 '내 이름은'이 공식 초청된 것을 계기로 마련했다. 영화를 통해 제주4·3을 처음 접하는 해외 관객들에게 역사적 배경과 진실을 전달하고, 제주4·3이 지닌 평화·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나누기 위해서다.

특별전은 지난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기록물을 바탕으로 꾸며진다. 4·3의 발생 배경과 전개 과정, 당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미군정 시기의 역사적 상황 등 사건의 시대적 맥락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국가 차원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 공식 사과와 보상, 화해와 상생에 이르는 해결 과정을 함께 알려 과거사 해결의 국제적 모범 사례로서 4·3의 의의를 조명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문학, 미술을 통해서도 4·3에 대한 현지 관람객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인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장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제주 출신 미술인인 강요배 작가의 대표작 '동백꽃 지다' 등 관련 콘텐츠가 전시된다.

전시 개막 행사는 오는 12일 오후 4시. 같은 날 오후 6시30분에는 영화 '한란' 상영회가 진행된다. 전시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내 이름은'이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영화와 전시를 연계해 해외 관객들이 제주4·3의 역사적 배경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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