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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르라' 리더십 넘어 '함께 멀리' 가는 조직으로
제주 출신 허영호 전 LG이노텍 대표이사의 '조직은 어떻게 강해지는가'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07.07. 14:06:55

출판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낸 제주 출신 허영호 전 LG이노텍 대표이사가 '조직은 어떻게 강해지는가'(클라우드나인 출판사)를 펴냈다.

7일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LG이노텍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한국 제조업 현장에서 완성한 인간 존중 경영의 철학에 기반해 "나를 따르라"는 식의 리더십을 넘어 '함께 멀리' 가는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써 내려갔다.

이 책에서 저자는 리더가 품어야 할 세 가지 확신을 강조한다. 조직의 힘에 대한 믿음, 구성원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 리더의 역할에 대한 재정의가 그것이다. 과거 빠른 의사 결정과 강한 추진력이 한국 기업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었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그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리더가 모든 것을 알고 결정하는 조직은 빠르게 보일 수 있지만 구성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3D(Dream(꿈), Destination(항해), Drive(실행))로 정리했다. 3D 경영은 목표 설정 기법이 아니라 조직을 움직이는 방식이다. 강한 조직은 꿈과 방향, 실행이 연결되어 있다.

그는 "바닷물이 썩지 않는 이유는 약 3.5%의 소금이 있어서다. 기업에서의 리더는 바닷물 속 소금과 같은 존재이다. 오랫동안 기업경영 현장에 있으면서 체득한 교훈이다"라며 "내가 생각하는 리더에 대한 정의는 '평범한 구성원들과 함께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연결의 마법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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