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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역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감염시 치사율 50% 달해… 주로 여름철 환자 집중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6. 07.16. 09:57:44
[한라일보] 제주 해역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일 제주시 한림읍 해안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겨울철 해저 갯벌에서 월동하다가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봄철부터 표층수에서 본격적으로 검출된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해수에 접촉할 경우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수 있다.

사람 간 전파는 이뤄지지 않지만 감염시 치사율이 50%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4월 경기도에서 올해 비브리오패혈증균 첫 감염환자가 발생했으며 주로 물놀이와 어패류 섭취가 증가하는 8~10월에 감염자가 집중된다.

아직 도내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자가 없는 상태다.

도 보건환경구연구원은 감염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와 공동으로 비브리오균 감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서귀포항과 성산포항, 한림항, 모슬포항 등 4개 지점에서 매달 2회씩 해수를 채취해 병원성 비브리오균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

오순미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치명률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라며 "도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고 예방수칙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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