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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햇볕 막아주는 그늘막.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폭염특보가 내려진 제주에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잇따르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올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제주에서는 모두 31명(제주시 24명, 서귀포시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9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달 6일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만 20명이다. 이 중 절반이 이달 15일부터 사흘 동안(15일 4명, 16일 2명, 17일 4명) 집중 발생했다. 현재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염이 지속된 지난 주말 제주에선 한낮 공사장과 과수원 등에서 작업을 하다가 열탈진, 열경련 증상을 보이는 등 온열질환자들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2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과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10시 2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과수원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B씨가 열탈진으로 쓰러졌고, 16일 오후 4시 32분쯤에도 제주시 애월읍의 과수원에서 장시간 야외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열경련을 호소해 각각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6일 오후 1시 13분쯤에도 제주시 삼도1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80대 여성 C씨가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환기가 되지 않은 방 안에 누워있는 C씨를 발견했고 열사병으로 추정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다. 온열질환은 폭염이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이 한계에 이르면서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가벼운 어지럼증이나 두통, 근육 경련, 피로감으로 시작하더라도 계속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제주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습도가 매우 높게 유지되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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