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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종자서 시작되는 수급관리, 월동채소의 도전
강창훈 hl@ihalla.com 기자
입력 : 2026. 07.21. 00:00:00
[한라일보] 제주는 월동채소의 주산지이다.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양파 등은 제주 농업의 핵심 소득작목이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소비환경 변화로 생산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농가 경영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전년도 가격 등락에 따라 반복되는 과잉재배로 수급불안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려면 생산 준비 단계부터 수급을 예측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월동채소의 수급관리는 종자 준비에서 시작된다. 종자 사전신청량은 농가의 재배 의향을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며, 9~10월 종자 유통량 조사는 실재배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여기에 생육 단계별 작황관측을 연계하면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지난해 월동채소 수급 분석에서도 생산량과 소비 여건 변화에 따라 품목별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이는 문제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생산 초기부터 수급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생산예측만으로 모든 변수를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종자에서부터 생산량을 예측하고 생육 과정을 관측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선제적인 수급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종자 유통량 조사와 작황관측은 제주 월동채소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기반이다. 종자에서 시작된 정보가 생산을 예측하고 수급을 안정시키는 힘이 될 때 제주 월동채소의 지속가능한 미래도 가까워질 것이다. <강창훈 농업디지털센터 농업관측팀 주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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