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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 보는 학생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한라일보] 제주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4년간 치른 중간·기말고사에서 모두 33개 문항이 잘못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재시험을 치르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애꿎은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갔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외국어고를 비롯해 도내 5개교(초등학교 3·고등학교 2)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와 제주과학고등학교에 대한 재무감사 결과를 지난 20일 공개했다. 종합감사는 대정여자고등학교와 광양초등학교, 동화초, 고산초 등을 포함해 지난 4월에 진행됐다. 감사 결과 제주외국어고에선 2022~2025학년도 지필평가에서 33개 문항에 대한 출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필평가는 내신 성적에 반영되는 중간·기말고사 등 '정기시험'을 말한다. 한 학기 당 두 번씩, 1년에 모두 4번의 시험이 치러지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 4년간 매 시험 기간마다 1~3학년을 통틀어 평균 2개 문제가 잘못 출제된 셈이다. 전체 출제 오류 문항 중 13개는 정답이 없어 모두 정답으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6개 문항은 복수 정답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처리됐으며, 4개 문항에 대해선 재시험이 치러졌다. 도교육청의 '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에는 평가문항 출제 시에 문항의 타당도, 신뢰도, 난이도, 객관도 등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답이 없거나 정답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가 출제된 것이다. 특히 특정 교사가 출제한 시험에서 오류가 잦았던 점도 지적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A교사와 B교사가 2023~2025학년도에 각각 5개, 4개 문항을 잘못 출제한 것을 확인하고 이들 교사에게 신분상 주의 조치를 내렸다. 도교육청 감사관 관계자는 "(제주외고의 경우) 다른 학교에 비해 출제 오류가 많았고, (일부 교사가 출제 오류를) 반복했다는 것은 주의를 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출제 오류로 재시험을 보게 되면 학생들이 하루 더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피해를 보기 때문에 주의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행평가 관리가 부적정했던 C교사도 주의 처분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2022~2025학년도 수행평가에서 대다수 학생에게 만점을 주면서 학업성적 변별력 확보에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 제주도교육청. 한라일보 DB 제주과학고 재무감사에선 정서위기, 학습장애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이 원래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고 이 프로그램 강사료가 잘못 지급된 문제가 적발됐다. 일부 교사는 강사료와 초과근무수당을 중복으로 받거나 지도 시간이 기록되지 않아도 강사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대정여고는 출결처리 미흡, 광양초는 재물조사, 고산초는 학교발전기금 집행 등에서 부적정 사례가 지적됐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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