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오른쪽)과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6일 양측 인수위원회가 개최한 '제주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포럼'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포럼의 주제는 '돌봄'이었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협력하는 '제주형 온마을 돌봄·교육'이 내년 3월 시행을 목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시범 지역 1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인데, 관건은 각 기관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 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온마을 돌봄·교육 '꿈꾸는 오후'는 도교육청과 제주도가 함께 만드는 '온마을 돌봄 모델'로 추진되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자체 협력 기반의 제주형 돌봄·교육정책이다. 고의숙 교육감의 대표 공약이지만, 취임 이전 인수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제주도정과의 협력이 예고됐다. 앞서 고의숙 교육감과 위성곤 제주도지사 인수위원회는 지난 6월 도지사의 '생활권 중심 제주형 통합돌봄'과 교육감의 '꿈꾸는 오후'를 연계해 온 마을과 학교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통합 돌봄망을 완성하자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제주의 경우 맞벌이 가구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데다 지역별로 돌봄, 방과후 프로그램 등의 격차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동 대책이 꺼내진 것이다. 꿈꾸는 오후의 핵심은 '연결'이다. 학교와 지역사회에 흩어져 있는 돌봄·교육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학교가 끝난 뒤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안전하게 돌봄을 받고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만 현재까진 운영 모델이 구체화되지 않아,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할지는 미지수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 안에 꿈꾸는 오후의 추진 모델을 구상하는 등 새로운 돌봄 체계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이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시범지역 선정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지난 29일 교육청 업무 담당자와 대학·학교 관계자를 중심으로 협의회 개최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획일적인 운영 모델을 적용하기보다 마을의 자발성과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범모델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물론 학교와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와 중간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교육감 인수위 역시 최근 펴낸 백서를 통해 "꿈꾸는 오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선 무엇보다 도정과의 협력, 교육청 내 관련 부서 간 협력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중간 조직체 실현을 위한 제주도·교육청 간의 정책협의회 정례화 등을 강조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 말쯤 정책 실행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다시 구성해 실행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이후 올해 안에 시범 운영 지역 1곳을 선정하고 내년 신학기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제 정책을 추진할 TF를 꾸릴 때는 도청 담당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며 "교육청과 제주도가 공동으로 꿈꾸는 오후 협의회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를 통합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