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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주택매매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미분양 주택이 3000호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의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2909호로 전월보다 3.7%(105호) 증가했다. 종전 최대치였던 2024년 11월(2851호)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은 2339호로 전체 미분양의 80.4%를 차지했다. 역대 가장 많았던 올해 5월보다 3.3%(74호) 증가하며 한달 만에 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웠는데, 한 달 새 증가한 미분양 물량의 상당수가 공사를 마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이다.. 최근 분양한 주택들의 청약 경쟁률도 저조해 앞으로도 미분양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제주에서는 5곳의 주택 단지가 분양됐지만, 1곳을 제외한 4곳의 청약 경쟁률이 저조했다. 2월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분양한 리첸시아 표선 IB EDU는 50가구를 모집했는데, 1·2순위에서 청약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4월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분양한 PH159는 49가구 모집에 12명만 청약을 신청했다. 7월 제주시 연동에서 청약을 받은 신제주 동문디이스트 시그니처원Ⅰ과 신제주 동문디이스트 시그니처원Ⅱ는 각각 182가구와 196가구를 모집했는데 접수 인원은 각각 17명과 6명에 그쳤다. 읍·면 지역은 상대적으로 생활 편의시설이나 접근성이 떨어져 미분양이 누적되고 있고, 제주시 지역의 경우 높은 분양가로 실수요층의 구매 여력이 부족한 점이 미분양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동문디이스트 시그니처원Ⅰ·Ⅱ의 이른바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의 최고 분양가는 11억6200만~11억8700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도내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준공 실적은 소폭 증가했다. 인·허가는 807호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4%(55호) 감소했다. 착공은 1094호로 5.7%(66호)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65호에 그쳤던 분양은 올해 753호로 크게 늘었다. 주택 준공은 3.8%(44호) 증가한 1193호로 집계됐다.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3359건으로 지난해(3347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었던 2020년(4691건), 2021년(6633건), 2022년(4985건)과 비교하면, 침체기에 접어든 2023년(3478건)과 2024년(3155건)에 이어 올해도 거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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