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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코앞인데도 꺾일 줄 모르는 폭염의 기세
제주 전역 폭염특보 발효 중.. 당분간 체감온도 33℃ 이상
지난 밤 성산 제외 열대야.. 제주시 27일, 서귀포 26일째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6. 08.03. 09:04:55

수영장 폭포수로 더위 식히는 아이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입추(7일)을 앞둔 8월 첫 주에도 제주지방의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 오르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늦은 오후에 산지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해안지역은 주말까지도 비 예보가 없어 가뭄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오전 9시 기준 제주시 북부와 서부, 서귀포시 중산간·남부·동부지역에 폭염경보, 제주시 중산간과 동부, 서귀포시 서부, 추자도는 폭염주의보, 제주시 북부·서·동부와 서귀포시 남부·서부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특히 낮동안 강한 햇볕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또는 '높음' 단계로예보되고 있어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밤낮으로 무덥겠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인 만큼 3일에도 낮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폭염경보지역 35℃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주의보가 발효중인 지역은 밤 최저기온이 27℃안팎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지난 밤 사이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밤 최저기온이 제주 26.7℃, 서귀포 26.6℃, 고산 25.1℃를 보이며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27일, 서귀포 26일, 고산 23일, 성산 16일이다.

2일 낮 최고기온도 33~34℃,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2~34℃를 보이겠다. 5일과 6일에도 낮 최고기온도 33℃까지 오르는 곳이 있어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상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은 3일 오전 괌 북동쪽 약 128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강도는 4로 약화됐지만 중심에서는 40m/s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8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3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 전후 제주지방이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제주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중국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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