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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매력 품은 공간 예술 무대로 바뀐다
홍민아컴퍼니, 이달 10일부터 '4색 미장센' 프로젝트 운영
4개 공간 테마 색상별 문학 낭독·시각 예술·클래식·무용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08.03. 09:47:55

서귀포의 매력적인 공간 4곳에서 차례로 펼치는 4색 미장센 운영 포스터. 홍민아컴퍼니 제공

[한라일보] 레스토랑, 카페, 정원 등 서귀포의 매력적인 공간들이 예술 무대로 변신한다. 홍민아컴퍼니 기획으로 이달 10일부터 서귀포시 동 지역의 4개 공간에서 펼치는 '4색 미장센(4-Color Mise-en-Scene)(리딩 클럽)'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연장·미술관을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문학과 예술, 미식이 서로 스며드는 대안 무대로 바뀌는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문학 낭독을 중심으로 시각 예술, 피아노, 라이브 재즈, 현대무용 등 공간별 테마 색상을 예술로 구현한 무대를 볼 수 있다.

첫 일정은 이달 10일 오후 7시 루스티카 제주살라미(동홍동로 25). 시각 예술가 한희선이 이곳의 주제 색상인 '크림슨 레드'에 맞춘 공간 연출을 선보이며 문학과 미식이 만나는 순간을 이끈다.

두 번째 장소는 이달 28일 오후 7시 '그래파이트 흑백'의 백주산보(칠십리로 406). 피아노 선율과 문학 낭독이 어울리는 무대로 피아니스트 최하나가 시에 기반한 가곡과 쇼팽·바흐·모차르트 등 클래식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세 번째 장면은 '딥 블루'를 주제로 9월 12일 오후 7시 카페메이비(이중섭로 34)에서 빚는다. 이중섭거리의 대표 공간 중 하나로 보컬 홍민아, 기타 조유섭, 베이스 박수현으로 구성한 재즈 트리오가 이중섭거리의 밤을 깊고 푸른 감성으로 채울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은 9월 29일 오후 4시 베케(효돈로 48). 자연주의 정원을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 문학적 언어로 '러프 그린'을 풀어낸다. 안무가 김한결과 이나래가 생태적 즉흥 움직임에 나서고 관객들이 함께하는 무대도 이어진다.

홍민아컴퍼니의 홍민아 대표는 "관객이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공간과 색채, 그리고 문학적 서사의 일부가 되는 몰입형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서귀포의 아름다운 일상 공간들과 지역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미장센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의 자생적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회성 현장 행사를 넘어 고품질 영상 작품으로도 기록한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홍민아컴퍼니 공식 SNS 계정(@hongmina_company)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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