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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월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공사 현장에서 영주고등학교가 내다보이고 있다. 영주고 학부모들은 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공사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권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 부지와 인접한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JDC 측은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공사 기간이 2년 더 남은 만큼 실질적인 대책 없이는 피해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주고등학교 학부모 측은 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 공사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JDC는 제주시 월평동 84만8000여 ㎡(약 26만 평) 부지에 2단지를 조성 중이다. 2024년 5월 시작된 공사는 2028년 8월까지로 예정됐다. 영주고 학부모들은 "공사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면서도 학생들의 교육권과 건강권, 안전권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주고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이 공사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수업을 방해받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고 1학년 학부모인 김효진 씨는 이날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교직원이 반복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한다면 이제는 '괜찮을 것'이라고 넘길 게 아니라 원인을 확인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수양 영주고 운영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학교 시험 기간에도 공사는 계속됐다. 등하굣길에선 대형 공사차량과 같은 공간을 지나야 했다"며 "상수도관 파열로 급식이 중단되고 학생들이 조기 귀가하는 상황도 두 차례 발생했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강 위원장은 "이런 현실이 과연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기업의 모습인지 묻고 싶다. 이제는 더 이상의 설명과 검토가 아니라 학생들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학생 통학로와 공사 동선의 분리와 교실을 포함한 교내 주요 공간에 대한 비산먼지 차단 대책 등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JDC 측은 입장문을 내고 학교 구성원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차량에 대한 민원이 제기된 이후에는 등하교 시 대형 차량의 통학로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JDC는 공사 중 상수관 파열과 관련해선 "기존 노후화된 상수관 대신 학교로 직접 연결하는 공사를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한 임시보행로를 개설하고 비산먼지, 소음 등의 측정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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