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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태관광 체험으로 제주 바당 깊이 보고 느낀다
8월 8~15일 제3회 갯것이영화제X여름생태관광주간 운영
개막작 '수라' 등 영화 6편 상영·6개 생태관광 프로그램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08.06. 10:46:16

제3회 갯것이영화제 상영작 포스터. 제주생태관광협회·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 제공

[한라일보] 영화와 생태관광 체험으로 제주 바다를 온전히 보고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사)제주생태관광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제3회 갯것이영화제X여름생태관광주간'이다.

'파도 속으로, 한 편의 영화처럼'이란 주제를 내건 올해 행사는 영화와 생태관광이 융합하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6편의 영화와 6개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펼친다. 영화제명인 '갯것이'는 바다에 사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의미라고 했다.

갯것이영화제 개막작은 8월 8일 오후 3시30분 연동 롯데시네마에서 선보이는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수라'. 새만금 갯벌 7년을 기록한 영화로 상영 직후 감독과의 대화가 있다. 9일 상영작은 전설 속 해조류를 찾는 200㎞ 추적기인 이준호 감독의 '꽁치풀의 속삭임'(오후 2시), 삼달리 해녀들의 이야기가 흐르는 고희영 감독의 '물꽃의 전설'(오후 3시50분). 두 작품도 상영 뒤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폐막작은 임완호 감독의 '코랄트라이앵글: 이상한 놈들의 세상'(15일 오후 2시 연동 롯데시네마). '바다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코랄 트라이앵글의 생태를 담은 영화다.

생태관광주간 연계 상영도 있다. 성산 수마포(11일), 예래 조간대(12일)에서 '제주 바당 생물 탐험'을 운영한 후 수산2리 복지회관과 예래동주민센터에서 임형묵 감독의 '조수웅덩이: 바다의 시작'을 상영한다. 14일에는 카페 핀스(대정)에서 프리다이버 김경훈의 도전기를 그린 김동욱 감독의 '101'을 볼 수 있다. 상영 후 프리다이빙 세미나를 개최한다.

영화 상영과 별개로 10~15일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유료)도 잇따른다. 해양시민과학조사단과 함께하는 스쿠버 체험 '바다야 안녕'(보목), 제주시 수중핀수영협회가 진행하는 다이빙 체험 '바당에 퐁당'(이호), 하도리 어촌계의 '하도리 해녀 체험'(하도), 다시 바다의 패들보드 체험과 명상 '돌고래와 바다여행(금능)', 제주하도카약의 투명카약 체험 '하도 투명한 바다'(하도) 등이다.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 임형묵 센터장은 "영화와 생태관광이 만나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문제의식을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이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프로그램 안내와 예약은 행사 누리집(https://jejuecotourism.github.io/getgeosi/) 참고.

한편 주최 측은 계절마다 다른 제주 자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올해부터 여름에 이어 가을 시즌 프로그램도 꾸린다. 10월 3~9일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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