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BBBC(Brass Band of Battle Creek) 연주가 끝난 뒤 청중들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 제공 [한라일보] 진지함 속에 유쾌함을 품은 무대였다. 2시간 넘는 연주회가 끝난 후엔 기립박수로 호응한 관람객들에게 화답하듯 지휘자와 일부 단원들이 공연장 로비에서 사인 행사를 가졌다. 지난 8일 저녁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BBBC(Brass Band of Battle Creek)의 2026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 개막 공연이다. 미국 미시간주 배틀 크리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BBBC는 "세계 정상급 관악 솔리스트들이 모여 결성한 브라스 밴드"다. 제주국제관악제(이하 관악제) 전현직 예술감독인 옌스 린더만(트럼펫)과 스티븐 미드(유포니움)도 BBBC의 멤버다. 이날 두 사람은 솔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무대 양옆을 지켰다. 관악제를 계기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BBBC는 마이클 J. 개러시의 지휘로 '실버라도 주제곡'에서 '싱, 싱, 싱(Sing, Sing, Sing)'까지 10여 곡을 펼쳤다. 협연 무대에서는 우리 소리와 관악 밴드의 어울림을 빚어냈다. 소리꾼 김수인의 '신뱃노래', 테너 서영택의 '비 마이 러브'에 이어 김수인·서영택이 함께 무대에 올라 BBBC와 호흡을 맞춰 '밀양아리랑'을 선사하며 객석의 분위기를 달궜다. ![]() 테너 서영택, 소리꾼 김수인이 '밀양아리랑'을 협연하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 제공 ![]() 세계 정상급 관악 솔리스트들이 모인 단체임을 보여주듯 화음 속 저마다의 기량을 펼치는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 제공 BBBC는 세 차례 앙코르에 응했다. 그 중 한 곡은 첫 내한 공연이라는 의미를 살린 듯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준비했다. 마지막 앙코르 곡을 연주하기 전에는 옌스 린더만 예술감독이 잠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관악제는 북미권에서 잘 알려진 페스티벌이다. 미국 각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뮤지션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하게 됐는데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BBBC는 서귀포에서도 특별 공연(유료)을 갖는다. 11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 개막 공연장 로비에서 해외 참가자들이 관악기 부는 조형물 앞에 모여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 제공 한편 지난 7일 U-13 관악 경연대회로 막이 오른 제31회 관악제는 오는 15일까지 문예회관, 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천지연폭포 등 실내외 공연장에서 잇따른다. 이 기간 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타악기 4개 부문에 걸쳐 제2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도 치러진다. 콩쿠르 시상식과 입상자 음악회는 14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