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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제주에서 앙코르 공연하는 연극 '안녕 간토'. 구럼비유랑단 제공 [한라일보] 1923년 일본 관동대지진 직후 벌어진 조선인 학살을 다룬 연극 '안녕 간토'. 박수환 작, 방은미 연출로 지난해 서울과 제주 무대에 잇따라 올라 호평을 받았던 이 작품을 제주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9월 2일 오후 7시, 9월 3일 오후 4시와 7시 문예회관 소극장. '안녕 간토'의 이야기는 2025년 도쿄에서 시작한다. 그곳에 겉으론 평범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가족이 있다. 알코올에 의지하며 세월을 보내는 아버지 신이치, 각박한 현실에 지친 딸 리카, 연인 아키코와 행복한 앞날을 꿈꾸는 아들 료스케. 딸과 사사건건 충돌하는 아버지는 아키코의 집안을 핑계로 아들의 결혼마저 완강히 반대한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이들 가족에게 예기치 못한 지진이 찾아오고 그 와중에 우연히 발견한 증조할머니의 낡은 일기장은 그간 묻혀 있던 100년 전의 참혹한 진실로 그들을 이끈다. 역사적 비극을 그린 작품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위트 있는 대사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출연 김신용 김미영 장대성 신혜지 방호병. 방은미 연출가는 "재공연을 기다려주신 도민분들께 다시 한번 이 뜻깊은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역사적 의미는 물론 연극적 매력과 몰입감까지 갖춘 이번 무대를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공연은 천주교제주교구 사회사목국과 (재)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구럼비유랑단과 오픈소리가 주관한다. 관람료 무료. 사전 예약은 온라인 링크(https://forms.gle/ueHyp54k8Y8n3fzx8)를 이용하면 된다. 전화 문의 064-739-0951(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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